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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6 2019년 10월 제주도 여행기(1) 1



일정 요약

10월 2일(수) ▶ 김포 토박이감자탕-비행-렌트카-제주동문시장(오일장 떡볶이)-섭지코지-카페 인더오조-플레이스캠프-폼포코식당

10월 3일(목) ▶ 컵라면-진곶내-카페 veke-구럼비나무-휴애리 감귤체험-바다다 카페-꺼멍목장-그린트리인제주

10월 4일(금) ▶ 오설록 티뮤지엄-오전 열한시-새별오름-새빌카페- 협재 해변-달사막-함덕해변(밤)-서우봉비치호텔

10월 5일(토) ▶ 진달래국수(고기국수)-카페 델문도-생태습지?축제-친봉산장-1080칼국수(제주시)-도두암해수파크




​<수요일 새벽>


태풍 미탁 덕분에 새벽 비행기를 타게 됐다.

비행기 값이 몇 배로 저렴해지긴 했는데 차를 끌고 가느라 공항 근처 주차 서비스를 이용하니 비용은 비슷했다.

여유 있게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김포 공항 근처의 토박이 감자탕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이었고
태풍 몰아치기 직전이라 매우 어둡고 바람이 거셌다.




사진은 정말 고요하게 나온다.



렌트카 시간을 앞당겨서 픽업한 뒤
원래 계획했던 대로 제주 동문시장으로 갔다.


​​

시장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오일장 떡볶이라는 분식집에서
간단히 분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 김말이가.




시간 여유가 있어서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의 동쪽으로 향했다.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여러번 가봤지만 태풍이 몰아치는 섭지코지는 처음봤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실제로는 바람과 파도가 꽤 셌다.




섭지코지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후 근처 카페로 향했다.
원래는 랜딩카페에 가보려고 했으나
악천후로 임시휴업이길래 인더오조라는 카페에 갔다.





내부는 조용했고, 뷰가 좋다.



카페에 있다보니 숙소에 체크인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숙소로 갔다.

첫 날 숙소는 플레이스캠프 제주이다.
저번 여행 때도 갔던 숙소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카페, 괜찮은 식당과 함께있어서 꽤 괜찮다.





특이점은 저번에는 성산 뷰, 이번엔 아니었는데
아마 애초에 예약할 때 두 객실을 다르게 취급하는 거 같았다.
다음에 또 머무르게 되면 성산뷰로 예약하게 될 듯.




이 때 쯤 점점 태풍이 극으로 치닫다보니 바람이 엄청났다.
그래서 이번에도 숙소 내에 있는 폼포코식당을 이용했다.




폼포코식당의 깔끔하고 시원한 내부가 좋은데,
갈 때마다 항상 창가쪽 테이블은 이용 불가능하고
바테이블만 이용 가능한 게 좀 아쉽다.






갈 때마다 비슷한 걸 먹고있지만 또먹어도 맛있었다.



​<목요일>


미탁이 생각보다 빠르게 북상해서 목요일은 완전히 화장한 날씨었다. 여행 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이다.

​​




아침 9시였나 10시 쯤 진곶내에 도착했는데
찍으려던 사진은 못 찍었다.

바위에 물이 이미 차올라있었다.




진곶내 내려가던 길
좀 멋졌다. 근데 전 날 비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 완전 진흙이라
이 때 신발이 매우 지저분해졌다..



멀지않은 곳의 카페 veke로 갔다.
유명한 곳이라 사람은 많았다.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면 가볼만한 장소이다.



실내 풍경은 한쪽 벽면이 저렇게 통유리고



실외는 정원처럼 꾸며져있다.





다음은 가문비나무라는 양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먹고 카페가고 하는 게 엄청 많은 거 같은데 진짜다.
많이 먹었다.



사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의 식당인 줄 잘못 알고 갔던 건데
맛이 괜찮았다.



(여행기 쓰다보니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던게 느껴진다.
흐린 날이랑은 사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식사 후에는 휴애리에 갔다.
휴애리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내부 구경은 그냥 그랬고
감귤 체험은 괜찮았다.
귤을 좋아한다면 해 볼 만하다.



귤을 따는 동안 좀 많이 더웠다.



귤을 따고 바다다 카페에 갔는데 더 클리프 처럼
멋진 바다가 보이는 야외에서
칵테일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풍경 보는 걸 좋아해서
이런 곳은 제주도 올 때 마다 꼭 들를 것 같다.
풍경 값으로 음료 값은 좀 더 높은 편이다.








완전 해 지고 나서의 분위기는 어떨 지 궁금하다.



여행기 쓰면서 자꾸 놀라는데
바다다 카페 다음은 저녁 식사다. 또 먹는 일정이다.

아무튼 바다다카페에서 숙소(그린트리 인 서귀포) 향하는
사이에 있는 꺼멍목장이라는 흙돼지 구이 집에 갔다.



​​
맛있고, 넓고, 깔끔하고, 창문 너머 멀리 바다도 보인다.






2일차 목요일의 밤 하늘


생각보다 정리 할 일정이 많아서 다음 글에 이어서 계속.



Posted by baseline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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